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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이민신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독쾰른=김충재 통신원】서독 탄광에서 일하는 한국광부 1천여명이 「캐나다」이민을 신청했음이 최근 밝혀졌다. 3년간의 계약기간이 끝나 올해 안으로 귀국하게 될 광부는 모두 2천56명인데 그중 1천여명이 「쾰른」주재「캐나다」총영사관에 이민신청을 한 것이다.
「캐나다」총영사관이 밝힌 바로는 이민 신청자 가운데는 한국간호원30여명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까지 약50명의 서독 광부가 「캐나다」로 갔는데 광부가 부족한 「캐나다」는 한국 광부들도 「캐나다」로 가서 직장이 확정되면 고국의 가족을 데려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노동청 당국자의 말=집단적으로 이민 신청을 했다는 보고는 아직 받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50여명이 「캐나다」로 갔으며 그것을 막을 수도 없으나 만일 집단적으로 이민을 신청했다면 별도 대책을 강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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