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피플] 빌 게이츠, 질병 퇴치에 2억달러 내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8면

'세기의 갑부' 빌 게이츠(48)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전 세계적인 질병퇴치사업에 2억달러(약 2천3백40억원)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BBC 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게이츠 회장은 26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 "모든 사람이 자선가가 돼야 한다"며 재산의 사회환원을 강조한 뒤 '빌 앤드 멜린다 재단'을 통해 의료사업에 2억달러를 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재단은 게이츠 회장이 2년 전 2백40억달러(약 28조원)을 쾌척, 설립한 자선재단으로 세계 에이즈 추방운동 등을 벌여왔다. 이 재단은 이날 게이츠 회장의 약속에 따라 1989년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해럴드 바무스 박사가 이끌고 있는 보건의학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계획의 주요 연구 목표는 결핵.말라리야.뎅기열 등 각종 질병의 퇴치로 계획의 이름은 '위대한 도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