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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서울인구 9백 35만명|장기 추세 타진결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의 인구가 지금과 같이 늘어가면 70년엔 4백63만2천명, 75년엔 5백74만명, 80년엔 6백88만1천명으로 그리고 90년엔 9백35만7천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인구 전문가들이 추산하고 있다.
서울시는 65년 가을 도시계획 기초자료를 위해 사단법인 통계연구회에 위촉, 서울인구의 장기추세를 타진해 본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
1920년까지 거슬러 인구 증가를 살핀 이 보고서에 의하면 20년 인구 25만이던 서울이 66년까지 46년 동안에 15배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서울의 인구는 6.25 기간 중 격감했었으나 56년서 60년 사이에는 8%의 증가율을 보였고, 63년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지적하고있다.
이 보고서는 과거 46년 동안의 장기추세와 과거 5년 동안의 ⓛ자연적 요인 ②사회적 요인을 분석한 것을 토대로 1990년대까지의 인구추세를 살피면 90년대까지는 서울 인구가 무려 1천만명에 육박하게 되어 서울의 현재 도시 규모로는 질식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반면 이 보고서에는 인구의 이 같은 증가로 70년대까지는 생산연령 인구가 현재의 57.9%에서 59.9%선으로 확대 하게되어 생산활동은 활발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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