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도청의혹 정치인 내주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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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정원의 불법 도청.감청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黃敎安)는 "다음주부터 관련 정치인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허위 도청 문건을 공개해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사무총장을 고소한 민주당 김원기(金元基).이강래(李康來)의원을 다음달 3일 소환하며, 4일에는 국정감사에서 도청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을 불러 도청 문건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한나라당 金사무총장과 이부영(李富榮)의원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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