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매출목표 4조7천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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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자동차 부품전문업체인 현대모비스는 27일 올해 매출 4조7천억원, 수출 6억달러(약 6천9백억원)를 목표로 세웠다. 이 회사는 이날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박정인 회장과 임원.부서장 등이 참석한 경영전략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朴회장은 세미나에서 "첨단 부품의 연구개발 등 핵심 전략기술에 2천1백억원을 투자하고 국내외 생산공장 및 물류거점 확대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를 '글로벌 톱 10 진입을 위한 기반 구축의 해'로 정하고 ▶해외 모듈공장 및 물류기지 본격 운용을 통한 글로벌경영 추진▶첨단 모듈부품 및 전장품 생산을 위한 기술력 배양▶전사적 품질 확보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6월 울산에 운전석모듈 공장과 서산에 40만대 규모의 섀시.운전석모듈 공장을 준공해 현대.기아차에 대한 모듈부품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 3월에는 아산에 6만평(19만8천㎡)규모의 모듈공장 및 물류기지 기공식을 갖는다.

한편 북미와 일본시장에만 국한했던 해외 부품전시회를 유럽지역까지 확대해 연 4회 이상 개최키로 했으며 빅3 등 외국 완성차 업체로부터의 부품 수주를 확대키로 했다.

유권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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