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새 선거 대책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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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야당 통합에 대비해서 선거 전략의 재조정을 서둘러온 공화당은 현 1백50만 당원을 점검·확인하고 각종 조직을 선거운동에 적극 지원케 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선거대책안을 마련, 20일께부터 본격적인 선거 전략을 펴나갈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공화당이 마련한 보완된 선거 대책은 ⓛ부녀 당원 조직을 점검·활용하고 ②지구당과 각종 단체와의 협조 관계를 개선하며 ③전국 7천5백여개의 투표구 단위로 당원 단합대회를 열고 자연부락별 조직을 점검, 득표를 위한 공공훈련을 실시하며 ④이제까지의 소극적이던 선전 활동을 공세로 바꾼다는 것 등이다.
이러한 새 선거 전략은 이미 전국 시·도 지부 및 지구당에 지시했으며 각 지구 선거대책 위원장이 결정되는 대로 실천에 옮겨질 것이라고 고위 소식통이 전했다.
공화당은 전국 1백개 지구당의 선거대책위원장 선정에 있어서 약 15개 지구에 대해서는 공천 후보자가 아닌 인사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월4일께로 예정했던 지역구 공천자 발표는 제60회 임시 국회가 끝나는 3월 중순께 있을 것이라고 이 소식통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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