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회장 신동규)은 지난 2일 지주회사 출범 1주년을 맞았다. 1961년 지역 농·축협들이 설립한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51년만에 금융사업을 분리해 지주회사 체계로 시스템을 개편했다. NH농협금융은 출범 이후 농촌·중소기업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월 10일에는 본사와 자회사 전 임직원들이 ‘2013년 윤리경영·사회공헌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윤리경영과 사회공헌 실천 결의문’을 냈다. 올해에는 ‘행복채움금융, Together’ 운동을 전개해 사회공헌활동 10만 시간, 사회공헌액 13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본사 및 자회사 임원이 참여하는 ‘행복채움금융협의회’와 자회사별 ‘행복채움금융위원회’를 구성해 사회공헌활동을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상반기 중에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 계획이다.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참여 확대를 위해 사회봉사휴가 사용 권고제를 도입하고 임직원 성과평가에 사회봉사활동 평가비중을 확대하는 등 제도 정비도 시행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말 농협은행의 중소기업여신 잔액은 48조7000억원으로 총 여신의 32.6%다. 은행권 전체 중소기업 여신 중에는 약 11%에 해당한다. 2008년 경기침체로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 을 위해 도입한 ‘중소기업 유동성 신속지원(Fast-Trak)’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총 3조1256억원의 유동성 자금을 지원했다. 또 지난해 9월부터는 중소기업 여신관련 수수료 5종(지급보증·기성고확인·채무인수·담보변경·신용평가 수수료)을 폐지하고 대출 상한금리를 14%에서 13%로, 연체상한금리는 17%에서 15%로 인하했다. 지난해 10월 NH농협생명은 보험사 최초로 대출금리 상한제를 시행해 상한이율을 14%로 낮췄다. 보험계약대출을 제외한 전체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5.38%(1월 기준)로 은행권 수준의 낮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 다.
홍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