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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일 성남·선린상, 준결승에|성광·인천고 팀을 완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성남-성광 전
29일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대통령배 쟁탈 제1회 전국고교야구대회 준준결승전에서 성남은 대구 성광을 18-0, 선린상은 인천고를 5-0으로 각각 크게 물리쳐 서울 대표끼리 30일 준결승전에서 맞붙게되었다.
성광이 성남 한장철 투수를 공격하지 못해 산발 7안타로 득점 없이 물러선 반면 성남은 성광 석종호 김명훈 박창효 등 세 투수를 맹공, 2루타 4개를 포함한 20개의 장단타로 18-0, 준준결승에서 보기 드문 큰 「스코어」를 보였다.
1회 초부터 내야수비범실을 거듭한 성광은 1회 초에 4점을 빼앗기면서 완전히 압도되었다.
성광은 성남의 장타력에 대항할 만한 투수가 없었고 또한 포수의 2루 견제가 약해 성남의 1루 주자들은 모두 2도에 성공, 성남은 힘 안 들이는 경기를 운영했다.
◇선린-인천 전
선린은 9회를 제외하고는 5개의 안타가 모두 적시에 터져 득점과 연결되었다. 선린은 1회 초 집중 3안타와 2적실, 4구 2개로 한꺼번에 3점을 얻었고 5회 초 1사후 4구로 나간 4번 김중명과 5번 박지환을 1, 2루에 두고 6번 이영완이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주자를 일소, 다시 2점을 추가했다. 3-0으로 「리드」당하던 인고는 3회 말 「노·아웃」에 주자를 1·3루에 두는 「찬스」를 맞았으나 9번 서영일이 「스퀴즈」실패, 1·2번이 범타로 물러서 무위, 8회 말 1사후 7번 김영찬, 8번 차병룡이 각각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2루 주자 김영찬이 투수견제구에 걸리고 이어 9번 서영일이 삼진, 단 두 번 있었던 득점「찬스」를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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