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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총 정리하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67학년도 전기대학입시가 30일로 박두했다. 요즘 서울시내 각 도서관과 독서실은 대학입시 수험생들로 초만원.
중·고교 6년 과정을 총 정리하기에 안간힘을 다하고있다.
벌써부터 각 대학교 앞에는 후배들을 격려하는 선배들의 격문이 나붙기 시작, 입시의 치열한 경쟁을 예상케 한다.
전기대학 입시 원서 마감으로 밝혀진 서울대 5.1대 1, 연세대 9.7대 1, 고대 8.5대 1의 평균 경쟁률이 좁아진 대학의문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엄격한 「대학 정원령」에 문교부장관이 입학통지서를 발행하는 등으로 「정원의 입학의길」이 막혀 2, 3차 입시까지 치열하리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의 출제 경향과 주의사항을 학교별로 살펴본다.

<각 대학 주의사항>
올해 입시에 있어 대학별 출제경향은 서울대가 예년보다 객관식문제를 더 많이 내기로 했을 뿐 대부분이 주·객관 비율을 반·반씩 한다는 종래의 경향을 따르고있다.
서울대는 대부분 응용문제를 내며 고대·연세대 등도 교과서대로의 문제 보다 응용문제가 많아지리라 한다.
중앙대·우석대·이대·숙대 등은 예년과 같이 객관식의 비중이 높고 응용문제가 별로 없는 쉬운 문제를 낸다.
이번 입시에 있어 각 대학당국은 수험장에 지정한도구외의 휴대품을 갖고 들어가는 것을 금하고있으며 책받침 사용까지도 불허하고있다.
그리고 서울·연세·중앙·숙대 등은 시험시간 시작 후 30분 이내에는 답안작성을 끝냈어도 나가지 못하도록 했으며 고대·이대 등은 시험시간이 끝날 때까지 못 나가도록 하고있다.
필기도구는 서울대·고대·연세대·이대가 연필 또는 「잉크」(「볼펜」·만년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중앙대·숙대는 연필만을 쓰도록 되어있다.
각 대학별 예비소집날짜는 서울대·고대·숙대가 29일 하오 2시, 연세대가 28일 하오 1시, 중앙대가 29일 하오 1시, 우석대가 28일 상오11시, 이화여대는 30일 상오 9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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