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종합주가지수 5일째 하락…730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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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5일째 떨어진 끝에 종합주가지수가 730선에 턱걸이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12.21포인트(1.64%) 내린 730.21을 기록했다.

조정기간이 길어지면서 20일 이동평균선이 올해 처음으로 약세로 돌아섰고 종합지수도 지난해 12월27일 이후 처음으로 20일선을 밑돌았다.

외국인(2백68억원)과 개인(3백2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으나 매수 강도가 약했고 프로그램 순매도(6백5억원)가 장세를 압박했다.거래량은 5억5천주,거래대금은 2조5천억원 수준으로 손바뀜도 지난주에 비해 비교적 한산했다.

지수관련 대형주중에선 1월중에 반도체사업부문에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소폭 올랐을뿐 SK텔레콤.KT.한국전력 등은 모두 2% 이상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을 보인 의약품업종을 제외하곤 전업종이 하락했다.특히 케이씨텍.신성이엔지 등 반도체관련주들이 13% 이상 떨어지면서 이들이 포함된 의료정밀업종이 6% 가까이 급락했고 주가 조정에 증권주들도 4.5% 하락해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연속 떨어졌다.마감지수는 1.70포인트(2.23%) 떨어진 74.28을 기록했다.코스닥지수도 2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

KTF.강원랜트.국민카드.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폭도 비교적 컸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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