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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판매가 재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6일 박충훈 상공부 장관은 오는 3월부터 전면적으로 정상가동 단계에 들어선 제 3, 4, 5비료공장의 비료 생산원가를 검토하도록 전문기관인 생산성본부에 지시했으며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3월 이전에 비료의 농협인수가격을 결정할 것이며 이 기회에 충비 및 호비의 인도가격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경제 기획원이 관계당국의 의견을 조정, 전체비료공장의 비료인도가격을 결정하게 될 것이나 농협인수 가격을 농민에게 판매하는 가격처럼 반드시 단일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충비·호비의 농협 인도 가격이 「톤」당 86「달러」 84「센트」(2만3천6백20원)라고 지적한 박 장관은 요소기준 비료가격이 현재보다 오르지는 않을 것이며 한비의 경우는 세계제일의 공장인 만큼 원칙적으로 충비·호비 보다는 좀 싸야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공기 단축으로 인한 내자소요액 증가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충비·호비의 인도가격을 다시 검토하게된 것은 같은 규모의 공장으로서 생산원가에 3천원씩이나 차이가 있기 때문이며 그것은 감가상각 기준이 달라 정당원가가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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