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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재회를 다짐하면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알쏭달쏭…사표의 행방>
○…내년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 다시 반환된 것으로 알려진 오정근 수산청장의 사표가 정말 써낸 건지, 어디로 갔는지 행방부불이 되어 총리실과 총무처에서는 한동안 어리둥절.
당초 정총리는 오청장의 사표를 받아 들이는 것으로 알고 후임을 물색토록 이총무처장관에게 지시. 그러나 수산청에서는 오청장의 사표가 반려된 것으로 이야기가 돌았고 오청장도 29일 하오에는 출근.
그래서 총무처에서는 『도대체 오청장이 사표를 냈는지 안 냈는지 종이 쪽지조차 볼 수가 없다』고 총리실에 보고-. 그런가하면 총리실에서는 『사표가 정식으로 들어왔느냐』고 총무처에 되물어 오기도 하고-.

<시끄러웠던 병오년도…>
○…한·일 조약비준 파동 후유증 속에 시끄러웠던 병오년도 31일로 마지막-. 예산파동, 공화·민중 양당의 씨름, 민중당의 대통령후보찾기, 신한당의 창당 그리고 군소정당의 태동, 선거준비 등 지난 한 해는 조용한 듯 다난했다.
새해 아침을 굽어보는 문턱에 서고 보니 일 많았던 지난 한해의 정가언저리 얘기들을 그나마 소상히 옮기지 못한 듯, 중앙탑자 아쉬움이 앞선다. 새해엔 더욱 분발을 다짐하면서, 그럼 정미 아침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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