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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도 GNP 11.9% 증가의 뜻 &$각 산업 모두 10%이상 성장|외자의존률은 늘고|자본계수도 낮아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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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6년 중 60년 불변가격에 의한 GNP(국민충생산)총액이 11.9% 증가함으로써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늪은 경제성장률을 나타냈다.
한은이 잠정 추계한 경상가격기준 GNP총액은 9천6백67억원으로 65년보다 25.8%가 늘어났고 60년 불변가격에 의한 GNP총액은 3천8백25억원으로 65년보다 11.9%가 증가했다.
1차5개년계획의 매듭을 짓는 66년의 GNP 실질성장율이 이처럼 높아짐에 따라 3개년 계획기간 동안의 연평균 성장률은 65년까지 7.6%이던 것이 8.4%로 올라갔다.
66년에 경제성장률이 높아진 원인은 65년 중에 1차 산업성장이 0.6% 감소, 2차 산업 19.9%, 3차 산업 8.9% 성장한데 비해 66년에는 l차 산업이 10% 2차 산업이 16% 3차 산업이 11%씩 골고루 성장했기 때문.
국민 1인당GNP는3만 3천2백36원(경상가격) 연중평균환율 2백71원30전대1불로 나눈 불화표시는l백23불로 65년보다 15불이 늘었으며 국민소득은 2만8천9백86원(65년 2만3천9백86원)에 불화로 1백7불, 65년의 96불보다 11불이 늘어 처음으로 1백불선을 넘어섰다.
소비율(정부·민간합계)은 금리현실화 등의 저축증강책에 따라 65년의 94.2%에서 89.5%로 떨어져 저축률은 5.8%에서 10.5%로 증가했으며 국내총자본형성액은(60년 불변가격) 65년의 4백33억원에서 6백84억원으로 58%가 증가, 질적인 면에서는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투자재원을 해외로부터 7.7%(GNP에 대한 비율)나 조달했다는 점이 경고를 요하고있다.
즉 65년에 해외로부터 총고정자본형성에 투입한 금액의 비율이 GNP총액의 6.9%였으나 66년에는 7.7%로 더 늘어났고 금액으로 65년의 5백82억원(경상가격)에서 6백98억원으로 증가한 점은 현재 우리나라의 동정자본형성이나 경제성장의 증가면에 있어서 외국자본의 힘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낸 것.
이는 단기적으로 성장효과를 지닌 것이긴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개발계획 자체가 맞아들어 가지 않는다면 우리 경제의 부담이 높아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또한 한계자본계수(자본증가분에 대한 소득증가분의 비율)로 본 때 65년 중 자본형성의 증가가 약1% 증가했음에도 국민소득은 11%가 늘어났으나 66년에는 자본형성이 l8.2% 증가했음에도 국민소득은 24%증가에 그쳤다. 생산의 회임기간 때문에 자본계수의 하락이 불가피한 일로 설명되고있지만 단기적으로 볼 때 소득구조가 나빠진 것만은 사실이다.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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