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막기 미션 완료" 대학생 60명 교차로 막고 '강강술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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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강원도 원주시의 상지대 경영학과 학생들이 한밤중에 교차로에서 차량을 막고 강강술래 하는 동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유튜브에는 ‘상지대 선봉 경영학과, 사거리 막기 미션 완료’라는 제목으로 3분10초짜리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는 60여 명의 학생들이 갑자기 교차로로 뛰어들어 “선봉 경영,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학생들은 ‘남행열차’를 부르며 강강술래를 하는 등 차량 통행을 방해했다. 일부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리지만 학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고성을 질렀다.

이 영상은 학생들 중 한 명이 기념으로 직접 촬영해 본인의 SNS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영상이 인터넷에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일자 원본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해당 학과 학생회장은 20일 학교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리는 등 수습에 나섰다. 학생회장은 “충동적으로 분위기에 들떠 당시에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인지를 하지 못했다”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정말로 죄송하고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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