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쌀값 폭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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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연말을 며칠 앞둔 추곡의 최성출회기인 요즈음 추곡의 정부매입이 중단될 위기에 있다. 19일 농림부에 의하면 연내 60만석의 추곡일반매입을 계획, 지금까지 40만석을 사들일 수 있는 24억원이 방출되었으나 18일 현재 38만8천9백석의 매입실적을 나타내고 계속적인 자금방출이 되지 않아 각 산지에서의 정부매입은 중단될 형편이다.
이에 따라 주요 산지에서 가마당(80킬로들이) 3천원을 유지하던 쌀값이 최근 2천8백원대로 폭락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으며 작년동기의 쌀값 2천9백원보다 가마당 1백원이 더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18일 현재의 추곡정부수납실적은 농지세가 64만9천 석으로 계획보다 2%가 초과 수납되고 있으며, 양비교환은 계획의 74%인 81만4천7백석, 미맥교환은 계획의 45%인 5만5천5백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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