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첫승, 5⅔이닝 6K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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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에서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1-1로 승리했다. 4번째 선발등판 만에 거둔 승리다.

지난 4차례의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91에 머물렀던 시범경기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4.41이 됐다.

이날 밀워키 타선은 라이언 브론, 아라미스 라미레스, 아오키 노리치카 등 주전급 선수들이 상당수 빠졌지만 흠잡을 데 없는 빼어난 투구였다.

이번 경기에선 ‘4회 악몽’이 없었다. 류현진은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 4회에만 각각 2실점(클리브랜드 전), 3실점(밀워키전)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4회 선두타자 테일러 그린을 투수 땅볼, 콜 가너를 3구삼진으로 처리한 뒤 칼렙 진들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6회엔 조나단 루크로이를 유격수 땅볼, 알렉스 곤잘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2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추신수와의 ‘코리안리거 맞대결’ 성사 여부도 주목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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