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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거한 체육계 거성 「손디」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아시아」「스포츠」계의 거성인 인도의 「손디」씨가 76세를 일기로 19일밤 서거했다. 1932년이래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의원으로 당선돼 「아시아」지역의 최원로급 IOC위원으로 활약한 「손디」씨는 「아시아」경기연맹(AGF)을 창설했을 뿐 아니라 AGF부회장을 4번이나 중임하여 회원각국의 추앙을 받아왔다.
「손디」씨는 고 이상백 박사와는 친분이 두터워 남북한 단일「팀」이 국제문제로 대두되었을 때는 우리 나라를 적극 지원했고 이 때문에 동경「올림픽」이 끝난 64년11월에는 한국을 방문, 박대통령으로부터 문화공로훈장까지 받았다.
또한 한국의 제6회「아시아」 경기대회 유치에는 물심양면으로 도와서 유치문제가 판가름 나는 AGF총회에, 그에게 기대한 바가 컸다. 따라서 「손디」씨의 서거는 우리의 「아시아」경기대회 유치문제와 관련되어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손디」씨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50년에 「인도」국립대학 총장을 지낸 세계「스포츠」의 거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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