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직 전 월드컵 조직위원장이 정몽준 현 조직위 공동위원장을 정면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박 전 위원장은 『월간중앙』(2월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조직위를 둘러싸고 야기된 갈등과 불화는 정 위원장이 국제축구연맹(FIFA)과 축구협회,조직위에서 자신을 앞세우려는 욕심 때문에 생겨났다”고 주장하고 “정 위원장은 월드컵을 개인 홍보의 장으로 삼지 말라”고 요구했다.
박씨는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정 위원장이 빨리 조직위에서 손을 떼고 본연의 임무인 FIFA와 축구협회 일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도높게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