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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의 직공피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l6일하오8시40분쯤 서울홍익동586 금성정밀공업앞 골목길에서 퇴근하던 동공장직공들이 4, 5명의청년들과 「재크나이프」를 휘두르며 편싸움끝에 직공 이상환 (25)군이 칼에 찔려죽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밤 일을 마치고 숙소로 가던 이상완군과 동료직공박경호 (23) 김수길 (23)군등 3명이 공장앞 골목길에서 25세가량된 4. 5명의 청년과 시비가 붙어 편싸움, 이때 이군이 「재크나이프」에 배를 찔려 쓰러지고 박·김 두직공은 머리를 몽둥이로 얻어맞고 실신했다.
이청년들은 또 공장앞의 소란한 소리를 듣고 뛰쳐나온 동공장직공 김병식 (19) 안영옥(29) 유영철 (22) 윤낙용 (46) 씨등 4명도 모두 몽둥이로 때려누이고 도망쳤다.
칼로 배를 찔린 이상환군은 국립의료원에 옮겨 으급치료를 받았으나 곧 숨졌다.
경찰은 홍익동파출소에 수사본부를 두고 범인을 우선 인근 불량배들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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