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16일 힐튼호텔에서 아디다스와 3년간 30억원에 스폰서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아시안클럽선수권대회, 아시안슈퍼컵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아시아 최고명문클럽으로 도약한 수원은 이날 계약에 따라 2004년 12월까지 아디다스로부터 유니폼, 축구화, 보너스 등 1년간 10억원어치, 3년간 30억원어치를 공급받게 된다.
수원은 지난해까지는 그룹계열사인 라피도와 용품공급업체 계약을 맺었으나 ▲재정자립을 위해서는 수익 확대가 절실한데다 ▲최첨단 유니폼과 축구화를 이용할 경우 경기력 향상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 아디다스와 계약하게 됐다.
한편 아디다스는 지난해 안양 LG,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대전 시티즌 등 4개구단과 용품공급업체 계약을 맺었었지만 올 시즌은 수원이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