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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종원씨 대학강단에 선다

중앙일보

입력

영화 ‘마누라 죽이기’에서 열연한 연극배우 겸 영화배우 최종원(53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씨가 대구과학대학 초빙교수로 임용됐다.

대구과학대는 14일 “연극영상과의 연극분야 실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씨를 초빙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에 따라 올 1학기부터 일주일에 3시간씩 ‘연기실습’과목을 강의하게 된다.이로써 대구과학대 연극영상과는 신성일(국회의원) 씨와 최씨 등 2명의 연예인 초빙교수를 두게 됐다.

최씨는 영화 ‘마누라 죽이기’에서 어벙한 킬러와 ‘투캅스’에서 멍청하고 신경질적인 깡패두목,‘남자는 괴로워’에서 만년 대리 등의 이미지로 관객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어린왕자’‘햄릿’‘리어왕’ 등 수십편의 연극에 출연해 자신만의 연기세계를 구축했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현재 TV 드라마와 라디오MC ·CF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씨는 “후진양성에 일조하게 돼 기쁘다”면서 “방송 스케줄과 지리적인 여건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학생들에게 괜찮은 교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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