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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학자, 열 핵융합 발전 길 터|중수소 안정에 성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보스턴(매사추세츠주) 4일 로이터 동화】일본 태생의 한 물리학자의 연구가 수소탄의 힘을 발전으로 전환시키는데 큰 업적을 이뤘음이 4일 이곳 과학자 회의에서 밝혀졌다.
동경 대학교 출신인 「오가와·이찌로」박사는 이날 미 자연 과학회 「플라스마」물리학분과 회의에서 「도너츠」모양의 「자석병」을 사용함으로써 고도로 충전된 중수소를 대체로 안정 상태에 잡아 두는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보고했다.
「오가와」박사는 미 「제너럴·다이너·먹스」회사의 산하에 있는 「샌디에이고」(캘리포니아주) 의 「제너럴·애토믹」의 핵융합 계획 책임자로 있다. 그는 중수소 「플라스마」를 지름 백27 「센티」는 병에 주입시켰더니 「플라스마」는 1억분의 1초 동안 빙빙 돌며 초속 6백마일에 섭씨 약 1만도까지 올라가더니 병의 자력에 끌려 가라 앉았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플라스마」는 실험 목표였던 1천분의 1초 동안 안정 상태에 들어감으로써 성공을 거두었다고 「오가와」박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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