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황산테러 시킨 볼쇼이 발레단 무용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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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호수'로 유명한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주연급 스타 무용수인 파벨 드미트리첸코가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법정에 나오고 있다. 주로 악역을 맡아온 주연급 스타무용수인 드미트리첸코는 지난 1월 유리 자루츠스키(수염난 남자)가 볼쇼이 발레단 예술감독인 세르게이 필린에게 황산테러를 하도록 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법정에서 그는 계획은 했지만 황산을 얼굴에 던지라고 시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재판관은 보석을 거부하고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최소한 4월18일까지 구금할 것을 명령했다.

황산테러를 당한 예술감독 필린은 얼굴에 3도 화상을 입었고 한쪽 시력도 거의 잃었다.

필린 예술감독이 드미트리첸코의 여자친구 발레리나를 주연급에서 제외하자 앙심을 품고 사건을 일으켰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영상팀 [AP·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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