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영화배우 전지현 "월드컵 치어리더 1위"

중앙일보

입력

상상 1.
목이 터져라 한국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는 붉은 악마. 갑자기 ‘엽기녀’ 전지현이 치어리더로 변신해 단상에 올라와 관중들을 유도한다. 모두가 흥에 겨워 하나로 똘똘 뭉치고 대표팀은 응원의 힘으로 승리, 월드컵 16강에 진출한다.

상상 2.
응원이 신통치 않자 열 받은 전지현은 붉은 악마를 향해 외친다. “똑바로 안 해”

현실이 아닌 상상이다. 네티즌들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여 주인공인 전지현씨를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치어리더로 가장 잘 활약할 것 같은 연예인으로 꼽았다.

광고전문 인터넷방송 NGTV(http://www.ngtv.co.kr)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치어리더로 활약하면 어울릴 것 같은 연예인’을 물어본 설문조사에서 전지현이 전체 응답자 4천 7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천 4백 22명(59.51%)의 압도적지지로 단연 1위를 기록했다.

전씨의 1위 요소는 단연 영화덕으로 풀이된다. 몇 년 전 CF에서 ‘테크노 여전사’를 선보여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녀는 지난 해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터프한 ‘엽기녀’로 변신,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여 많은 인기를 얻었다.

영화에서의 캐릭터가 강하게 작용, 네티즌들은 '붉은 악마'들의 응원을 가장 잘 이끌어낼 스타로 꼽은 것으로 전씨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상도’에서 송상의 도방으로 열연중인 김현주씨가 580명(14.25%)의 지지도를 얻어 2위를 기록했고 CF스타 김민희씨가 330명(9.58%)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배두나(222명), 김희선(202명),송혜교(167명),김규리(64명),김남주(23명) 씨 순으로 집계됐다.

Joins 이병구 기자 <lpgas@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