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무거운 갱년기 여성이라면 …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27면

봄이다. 따스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여자의 마음이 설렌다는데, 오히려 몸과 마음 모두 더 무거워진다는 사람이 있다. 갱년기 여성이다. 갱년기는 폐경기를 전후한 약 4~7년 동안을 말한다. 이 시기에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줄어드는 효과로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열이 나고 기분이 우울해지는 증상을 경험한다. 특히 불면증은 갱년기 여성이 가장 많이 불편을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다. 물론 갱년기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어떤 사람은 아예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않지만 또 다른 사람은 일상이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한다.

 갱년기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이 필수다. 알려진 대로 적어도 1주일에 3번 이상 꾸준히 한다. 30분 정도 조깅이나 수영, 빠르게 걷기 같은 유산소운동을 하면 안면 홍조가 나아질 뿐만 아니라 엔도르핀이 분비돼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도 중요하다. 하루 1회 이상 콩처럼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다만 이 시기엔 소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음식 양을 줄이고 특히 저녁은 소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갱년기 이후 많이 나타나는 질병인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선 우유·멸치 등 고칼슘 식품을 매일 두 가지 이상 섭취한다. 권오중 여성외과의원 원장은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 안면홍조 같은 폐경기 증상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사용한 `대상웰라이프 퍼스트레이디 에버플라본`

 간편하게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대상웰라이프 ‘퍼스트레이디 에버플라본’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주원료로 사용했다. 백수오는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성분이다. 백수오·속단·당귀 복합추출물은 2010년 한국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여성 건강 개별인정형 소재로 기능성과 안정성을 승인받았다.

송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