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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간첩 블레이크 영서탈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런던23일로이터급전동화】소련을 위해 간첩행위를 한죄로 1961년 42년형을 받고 복역하던 「조지·블레이크」(43)가 22일밤 서「런던」에 있는 「웜우즈·스크러브드」교도소에서 도주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교도관들이 달려갔을 때 철창은 외부인의 손으로 끊겼고 벽을 따라 줄사닥다리가 걸려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블레이크」는 한국동란당시 주한영국대사관의 부영사로 있다가 공산군이 서울에 진주하자 그들에게 억류되었다.
1951년 아직도 공산군에게 억류되어있는 동안 그는 공산사상에 물들게 되었으며 그때부터 영국 외교관으로서 「런던」「베를린」「레바논」등지를 전전하면서 영국의 주요기밀을 소련에 넘겨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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