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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기초연설 골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제1차 본회의에서 행한 기조연설에서 「월남문제를 열강국의 손에 의존하는 구시대의 방침을 배제하고 월남의 평화해결은 월남지원 국가들이 당사자가 되어야 하며 월남 국민과 정부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또 월남전의 평화협상에 응할 용의는 있으나 이보다 먼저 공산주의자들이 침략을 중지하고 평화해결을 위한 실증을 보일 것을 특히 강조했다.
(1) 새로운 방위체를 제의하거나 지금있는 국제조직에 수정을 가하려는 것은 아니나 「아시아」태평양 지역국가간의 공동체 의식이 강력히 요구되며 현존 방위기구가 효과적으로 기능을 발휘해야한다.
(2) 월남에 평화가 하루속히 깃들이기를 바라며 협상은 월남인의 자유와 그들이 원하는 사회제도가 보장되는 명예로운 것이어야 가능하다.
(3) 우리는 공산주의자들이 평화를 위해 성의를 보일때까지 월남에서 침략자들을 응징할 공동전쟁의 노력을 강화해야한다.
(4) 월남문제는 「아시아」의 문제이며 태평양의 문제이다. 우리는 월남문제가 열강의 손에의해 다루어지는 구시대의 방침을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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