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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정들인 교문에 인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중당대통령후보가 된 유진오씨의 당원자격행사는 고 효봉스님을 조문부터-. 유씨는20일 중앙당에서 입당수속을 끝낸뒤 조계사로 초문갔는데 방명록에 유진오라고 이름을 쓴뒤 한침동안 망설이다가 그아래 민중당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곧장 고여대학교로 나가 사표를 제출하고 몇몇교수들과 내년선거 전망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뒤 35년동안의 직장이던 교문을 나섰는데 서운함을 누를길 없었던지 몇번이고 뒤돌아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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