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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 강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17일하오 「페루」중부 해안지대에 26년래의 대지진이 일어나 18일 새벽 현재 사망자수는 1백20명선에 육박하고 부상자는 최소한 3천명에 달했으며 이 지진으로 생긴 해일은 하와이군도와 미국 서해안쪽으로 밀려닥쳤다.
강도 7·6의 격진은 중부 해안지대를 약 1분30초동안 뒤흔들어 놓았으며 건물이 흔들려 넘어지자 수만의 군중이 울부짖으면서 거리로 달려나왔다.
지진에 뒤이어 높이 50「미터」의 해일이 페루의 태평양해안을 강타, 「칼라오」·「후아르니」·「바단카」등 10여개 항구에서 선박들과 선창가의 가도에 막대한 피해을 주었다.
이번 지진의 진원은「찬카이」앞바다라고 지진학자가 전했으며 저녁 「러쉬아워」 직전에 지진이 일어나 「리마」에서는 일대 혼란을 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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