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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에 지장|길이 80「미터」·폭 50「센티」·깊이 4「미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군위=최순복기자】군위군 군위면 용대동 뒷산(속칭 용대바위)에서 일어난 지열현상이 생겼다. 이를 조사중인 경찰과 군당국은 이를 산사태가 아닌가 보고 있다.
경찰에서 산사태라고 내세운 것은 지난봄 이 마을의 박태현(40)씨가 우물을 약 50「미터」 깊이로 팠을 때 지하수가 한 곳으로 쏠려 얼마전에도 산사태현상을 빚은 일이 있기 때문이라한다.
19일 상오 현재 반달형으로 폭50「센티」, 길이80「미터」, 넓이 2정보 가량의 균열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이 지점은 하룻밤 사이에 약 45「센티」가량 땅이 내려앉아 산아래쪽이 위쪽보다 1「미터」쯤 더 내려앉았다. 이곳에 도착한 홍경희씨의 광학적인 조사에 따라 지층의 운동인지 지진인지 또는 산사태현상인지 밝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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