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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비 잡는 기술력으로 불황 넘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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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귀뚜라미보일러가 2013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가스보일러 부문 1위에 올랐다. 가스보일러 산업 평균은 68점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종합 순위는 귀뚜라미보일러 1위, 경동나비엔 2위, 린나이 3위로 나타나 전년 2위였던 린나이가 3위로 하락하고, 경동나비엔이 2위로 순위 상승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4번 태워 잡고, 거꾸로 태워 잡고, 가스비 잡는 보일러 귀뚜라미’라는 컨셉트로 대외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집중해 가스보일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동안 귀뚜라미보일러는 일반 소비자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다가갈 수 있는 핵심 기술력을 브랜드로 승화시켜 제품 중심의 일관된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보일러 성능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보일러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켜 왔다. 최근 광고는 개그콘서트 최고의 인기 코너인 네가지를 광고안으로 옮겨 4편으로 제작했다. 네가지의 캐릭터 그대로 김준현 편에서는 ‘가스비가 홀쭉해졌네~’, 허경환 편에서는 ‘가스비 무서우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김기열 편에서는 ‘인기 없어도 (귀뚜라미가 있어) 가스비는 걱정없다~’, 양상국 편에서는 ‘이래봬도 가스비는 꽉 잡았다~’ 등 캐릭터와 유행어를 그대로 옮겨 담았다.

회사 관계자는 “불황이 계속될수록 예쁘고, 아름답고, 귀여운 것보다 웃기거나 친근감을 주는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더 어필한다”면서 “지난 수년간의 귀뚜라미 보일러 광고에서 느낄 수 있었던 심플하고 쉬우면서도 유머러스한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귀뚜라미보일러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원동력으로는 창업 반세기 동안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함으로써 국내 보일러 산업을 이끌어가는 우수한 기술력을 꼽을 수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한국형 온돌 보일러인 저탕식 가스보일러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거꾸로 타는 보일러’를 더욱 발전시킨 한국 온돌 난방용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와 ‘거꾸로 하이핀 보일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선보였다. 귀뚜라미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는 세계 최초로 저탕식 구조의 보일러에 콘덴싱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지금까지의 콘덴싱 보일러는 서구형 순간식 열교환기 2개를 이용해 1차 열교환기에서 현열을 흡수하고, 2차 잠열 열교환기에서 다시 한 번 흡수해 65~70도의 폐열이 연통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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