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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저조 요인 분석|주내 긴급 대비책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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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최근에 수출이 부진하여 금년도 수출목표 달성이 위협 받고 있는데 대비, 부진 요인을 검토하여 금주 중에 긴급 대비책을 관계당국에서 마련키로 했다. 17일 상오 중앙청에서 정총리 주재로 열린 제9차 수출 진흥위는 9월말 현재의 수출군납 실적 및 L/C내도상황이 저조하여 수출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결론은 짓고 그 원인을 분석, 대비책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 보고된 수출 침체 요인은 ① 수출 상품의 국내 가격 상승 및 해외가격 보합, 그리고 환율 고정화 경향에 따른 수출이윤 감소 ② 「시멘트」, 합판, 판유리, 선사 등 일부 수출 산업 시설 능력의 한계점 도달 ③ 대기업의 차관 공장 건설 편중 ④ 세무사찰 및 원자재 사후관리의 강화 ⑤ 한국의 해외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경쟁 격화 ⑥ 미·영·「필리핀」·「케냐」등의 수입제한 강화 ⑦ 자금난 등으로 지적되었다. 박상공부장은 이러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금년도 목표(2억5천만불) 달성은 가능시되나 내년도에 대비하여 앞으로는 5개년 계획 사업 및 수출산업에 국한, 차관도입을 추천할 방침이며 수출지역의 다변화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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