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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튀는 최후결전|47회 전구체전 15일로 「피날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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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10일부터 연6일동안 타오르는 성화의 불빛아래 한우도의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장의 명예를 걸고 힘의 열전을 벌인 제47회전국체육대회는 15일 각종목결승를 전부 끝내고 하오6시 폐막된다. 경기도중 산발적으로 쏟아진 소나기와 부정선수 문제등으로 대회진행은 약간차질을 초래했었으나 커다란 불상사는 없어 5년만에 서울에서 개최한 66년의 체육제전은 조용히 막을 내리게 되었다. 15일 저녁6시 어둠이 깃들인 서울운동장에 엿새동안 타오르던 성화의 불꽃이 꺼지면서 백여개의 횃불이 「그라운드」를 밝히면 온갖 정열을 승리에의 관문에 집중시키던 젊은이들은 다시 내년의 상봉을 기약하면서 서로 손을 맞잡고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눈다. 15일상오 18개종목을 모두 끝낸 각시·도별 종합득점은 서울이 178·8점으로 단연 선두에 나섰고 경북이 167점으로 2위, 전남이 160·5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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