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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그룹 U2, 그래미상 8개부문 후보

중앙일보

입력

아일랜드 출신의 노장 록그룹 유투(U2)가 제 44회 그래미상 8개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래미상 주관처인 미국음반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4일 발표한 후보작에 따르면 U2는 록앨범 '당신이 남기고 갈 수 없는 모든 것'(All That You Can't Leave Behind) 등으로 올해의 앨범.노래.레코드 등 8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U2는 작년 시상식에서 '당신이 남기고 ...'에 수록된 '아름다운 날'(Beautiful Day)로 이미 레코드.노래.록듀오/그룹 3개 상을 받아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지난 76년 결성된 4인조 U2는 종교.문명.인종차별.환경문제 등 사회인식과 따뜻한 인간애를 담은 노래로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아 작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콘서트 입장권 판매수입(1억970만달러)을 올리기도 했다.

흑인 여가수 인디아 아리는 데뷔 앨범 '어쿠스틱 솔'(Acoustic soul) 등으로 올해의 앨범.레코드.노래 등 7개 부문에, '피아노 여류시인'으로 불리는 앨리샤 키즈는 싱글 '폴린'(Fallin) 등으로 올해의 신인.레코드.노래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래미상은 권위있는 NARAS 전체회원 1만7천명중 1만2천여명의 우편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며 전세계 170개국 15억여명이 시청하는 팝계 최대 행사로 아카데미영화상에 비견된다.

44회 시상식은 오는 2월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실내종합체육관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되며 CBS방송이 생중계한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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