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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클랩튼 31세 연하와 '깜짝 결혼'

중앙일보

입력

'천국의 눈물(Tears in Heaven) '을 불러 팬들의심금을 울렸던 기타리스트 겸 인기 가수 에릭 클랩튼(56) 이 새해 첫날 31세 연하와결혼했다.

영국 신문 선(Sun) 은 미국 오하이오주(州) 출신 클랩튼이 런던 교외 서리주 성(聖) 마리아 막달레나 교회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멜리아 맥에너리(25) 와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고 3일 보도했다.


막달레나 교회는 11년전 뉴욕 고층 아파트 창문에서 추락사한 클랩튼의 아들 코너(4) 가 잠든 곳이다. 클랩튼은 죽은 아들을 위해 천국의 눈물을 불러 폭발적 인기를 모았다.

클랩튼은 이날 6개월된 딸 줄리 로즈의 세례식에 가까운 친지들을 불렀고 세례식이 끝난 후 맥에너리와 손을 잡고 목사 앞으로 걸어나가 결혼 서약을 선언했다.

하객으로는 음악 친구 앤디 페어웨더-로우 등 소수만이 참석했다.

클랩튼은 얼마전 사망한 비틀스 멤버 조지 해리슨의 연인이던 패티 보이드와 결혼식을 올렸고 9년만인 88년 이혼한 바 있다. 클랩튼은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맥에너리를 처음 만났고 이들 사이에서 6개월 전 로즈가 태어났다. (런던=연합) 김창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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