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D램 고정거래가격을 또다시 인상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도 금명간 추가 인상을 위한 가격협상에 나설 방침이어서 반도체 가격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지난 1일자로 장기 공급계약에 의해 고정적으로 거래하는 IBM, 휴렛 팩커드, 컴팩 등 대형 PC업체 등 주요 거래선과 가격협상을 통해 128메가 D램 모듈을 기준으로 공급가를 30% 인상했다.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고정거래가를 올리지 못했으나 금주말 또는 내주초 가격협상에서 추가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지난달 두차례에 걸처 128메가 SD램 공급가격을 10∼20%씩 인상한 바 있다.
양사는 앞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월간 또는 격주단위로 추가인상을 시도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