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방안엔여·야맞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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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특정재벌밀수사건에관한질문」을 5일로끝내고 본회의에서 이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될것갈다. 여·야는 재벌밀수사건의 진상을캐고 그대책을 마련키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있어 특위는 여·야공동제의로 구성을 볼수있게되었으나 민중당이 내세우게될 장기영경제기획원장관의 해임건의안은 공화당이 당내의견의대립을 조정치 못하고있어 불투명한 상태에있다.
민중당은 30일 오는5일로 밀수사건에관한 대정부질문을끝내고 7일특별위구성결의안을 내놓기로했으며 6일에는 장기영경제기획원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했다.
김영삼총무는 장기획해임요구이유는 양곡·연료대책의 실정과함께 이번밀수사건에대한 행정적책임까지 아울러 경제각료의 총책임자로서 마땅히 물러나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화당도 야당의 특조위구성방침을 받아들여 여·야공동으로 특위구성 결의안을 낸다는데 의견을 모으고있다.
그러나 장기획원장관에대한 해임건의문제에 대해서는 찬반으로 갈려 당론을조정하지 못하고있다.
오치성 원내부총무는『밀수사건대정부질문을 여·야 공동으로 요구했으므로 특위구성결의안도 박대통령의 뜻에따라 함께낼것이나 해임건의문제는 당론을 아직통일하지못하고있다』고말했다.
공화당일부의원들 (주류강경계및 신주류일부) 은장기획의해임건의를주장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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