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은 추석, 가윗날-. 햅쌀로 빚은 송편에 햇과일로 정성 들여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는 날. 이 날 하늘은 푸르고 기온은 낮 최고 26도로 상쾌한 가을 날씨를 맞보기에는 안성마춤의 「골든·데이」. 이 날 아침부터 망우리는 20여 만 명의 성묘객들로 붐볐고 상가는 완전 철시. 그러나 극장만은 대목을 맞아 인파로 들끓었다. 추석에 이어 10월 1일이 임시 공휴일, 2일은 일요일, 3일은 개천절 등 잇단 연휴로 서울역은 귀성객과 주말 여행자로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달맞이하기에도 날씨는 알맞게 맑겠으며 이 날 밤 달뜨는 시각은 저녁 6시 46분. 대륙성 고기압권 안에 들어있어 연휴 동안 계속 날씨가 맑겠다고 관상대 또한 즐거운 예보를 알렸다.
한가위…20만의 성묘객 줄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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