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가르시아, "우즈 꺾고 1인자 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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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의 '샛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1인자가 되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세계골프랭킹 6위에 올라있는 가르시아는 3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미국 투어에서 우즈를 넘어 1인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메이저 등 비중있는 대회를 우승하면 상금왕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럽에서도 11개 대회 이상을 참가해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유럽 골프투어에서 모두 상금왕을 차지하고 싶다며 기염을 토했다.

가르시아는 우즈에 대해 "따라 잡을만한 상대이다. 예전보다 그에게 더욱 근접한 느낌"이라고 말해 자신감을 나타내는 한편으로 "우리 모두가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게 된 것도 우즈 덕분"이라며 존경을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2001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8개 대회를 참가한 가르시아는 콜로니얼클래식과 뷰익클래식에서 2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6위(89만8천635달러)에 올랐고,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서는 10개 대회 출전에 그쳤지만 1승과 함께 상금랭킹 27위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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