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실업자 채용사업주 지원금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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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장기 실업자나 부양가족이 있는 여성가장을 채용하는 사업주에 대한 지원금이 1인당 월60만원으로 10만원 인상된다.

노동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2년도 고용보험법상 지원금.장려금 지급수준을 변경고시했다.

이에 따르면 장기 실업자의 재취업 촉진과 청소년 실업의 장기화 방지 등을 위해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나 부양가족이 있는 여성가장을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1인당 월 50만원씩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 월 60만원으로 올린다.

또 직장보육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사업주가 보육교사를 고용한 경우 그동안 교사 1인당 대기업은 월 60만원, 중소기업은 65만원씩 임금을 지원했으나, 내년부터는 기업구분없이 모두 65만원씩 지원해준다.

노동부는 이 밖에 실제 임금의 확인이 어려운 사업장이나 4인 이하 영세 사업장의 고용.산재보험료 징수 또는 급여지급때 적용되는 1인당 기준임금을 현재 월 84만3천원에서 내년에는 37.8% 오른 117만5천200원으로 산정했다.(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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