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한 「사설금융」|3백여만원거둬 계원50여명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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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1일 상오9시쯤 김예림(57·서울시구로2동 상가주택355의7) 여인동 구로동 영세시민 50여명이 경희금융남부지점장 김종환(27·구로2동 공영주택173)씨를 끌고 영등포경찰서로 몰려와 농성을 하는 등 한때 소동을 벌였다.
이들에 의하면 지점장 김씨는 지난4월25일부터 하루20원씩 5개월동안 불입하면 2만6천4백원을 탈 수있다고 속여 이귀채(60·구로2동공영주택1168)씨 등 4백여명으로부터 3백여만원을 거둬먹고는 매월 30일마다 낙찰된다던 곗돈을 아직까지 한사람에게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김지점장을 사기혐의로 입건, 공범 4명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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