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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무실한 연탄 고시가-전국 걸쳐 통제선 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한때 품귀소동을 벌였던 연탄의 수급사정이 부분적으로 호전되었으나 가격은 전국적으로 통제선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가격통제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관계당국에 의하면 최근 내무부가 조사한 전국의 연탄가격(괄호안은 고시가격·가정도기준)은 ▲서울 9원내지12원(8원) ▲부산 11원내지12원(10원 )▲대구 10원(9원)이며 ▲목포(10원) 마산(9원)은 13원으로 보고있는데 목포에서는 한때 18원에 거래된 일도 있었다.
상공부당국자는 이러한 가격추세가 연탄업자들이 정부에 요청한 수준조차 넘어섰음을 강조하고 적절히 고시가격을 재조정하지 않는다면 유통과정의 혼란과 소비자부담의 가중 및 품질저하 등의 부작용이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치안국이 조사한 지역별 가격은 다음과 같다.
▲서울=9∼12원(8원) ▲부산=11∼12원(10원) ▲춘천=12원(8원) ▲인천=10∼11원(9원) ▲수원=12원(8원) ▲청주=10원(9원) ▲충주=10원(9원) ▲대전=12원(9원) ▲대구=10원(9원) ▲안동=10원(8원) ▲마산=13원(9원) ▲진해=11원(10원) ▲전주=12원(9원) ▲광주=12원(9원) ▲목포=13원(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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