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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도박단에 중형적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검찰은 서울에서도 이름난 설계도박단 「아라이」파의 두목인 박형준(45·서울용산구효창동84)과 그의 「타자」들인 김순찬(38), 이석희(44), 이상덕(45), 박병순(46), 백학주(44) 등 6명을 최고 징역15년까지 받을 수 있는 상습사기죄를 적용, 구속기소했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함정호검사는 이들에 대해 검찰이 지금까지 상습도박죄(최고2년)를 적용 기소했으나 번번이 형을 치르고 나오자마자 다시 설계도박을 꾸며왔다는 것을 밝혀내고 이번에는 중형인 상습 사기죄를 적용한 것이다.
이들은 설계도박단을 조직, 63년12월부터 김모(42)씨등 여러명으로부터 2백90만원을 빼앗아먹은 혐의로 구속기소되어 징역1년형을 받고 65년10월13일 석방되었는데 그 뒤 다시 한국「택시」관리과장 손영돈씨를 끌어들여 또다시 4백88만여원을 빼앗아먹는등 상습사기도박을 해온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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