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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오는 「바이얼리니스트」|「루지에로·리치」의 가정|"연주빼면 무용의 나"|「줄리어드」동창과 첫결혼|3남매가 저나름의 명수들|「루지에로·리치」의 가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오는 10월 한국에 올 명 「바이얼리니스트」 「루지에로·리치」는 그의 「음악가정」으로도 유명하다. 『나는 내 자식들을 직업연주가로 만들고 싶지 않다』고 늘 말하지만 그의 2세들은 모두 음악과 「발레」의 명수들.
2차대전 전후 공군에서 제대하고 「줄리어드」에 들어갔을 때 그는 동급생인 「바이얼린」 전공의 「루스·링크」양과 결혼, 3남매를 두었다. 사이좋았던 결혼시절 그들 부부는 그들 이름의 첫 자 「R」를 아이들 이름에 붙여주기까지 했다. 맏딸 「리아나」(22)양은 「피아노」와 「바이얼린」을 공부, 둘째딸 「로자린」(20)은 유망한 「발레리너」로 활약하며 학교에 재학중인 「로저」(14)군도 학교「밴드」의 「피아노」와 「트럼본」 주자이다. 「리치」 자신도 어려서부터 음악가정에서 태어나 형제들과 나란히 음악공부를 했었다.
그의 동생 「지에르조」(첼리스트)와는 그들이 똑같이 군에 입대하여 공군 관현악단에서 활약하여 이름을 떨친바도 있다.
「루스·링크」와 이혼한 「리치」는 다시 「발마·로디게」양과 재혼(1957년) 남매를 두고 현재 「스위스」의 「제네바」에 살고 있다. 하루 6시간의 연습을 하고있는 「리치」는 자기에게서 연주를 빼면 쓸모없는 존재가 된다는 것을 가족에게 인식시키면서 하루 4,5시간씩 「트롬본」을 불던 아버지 이야기를 잊지않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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