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피해 미미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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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계는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및 소요사태로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 현지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업계는 달러 위주의 결제 등의 피해 예방조치를 미리부터 취해온데다 판매규모도 적어 이번 사태로 별 피해를 입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르헨티나의 위기 조짐에 따라 지난 여름부터 거래선과의 결제는 달러로 하고 소비자 판매대금은 현찰로 받을 것 등을 현지법인에 지시하고 판매목표도 당초의 3분의 2 수준으로 축소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LG전자도 현지판매법인의 매출이 아주 적은데다 미리부터 위기에 대비해와 별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나 아르헨티나 위기가 남미의 인근 국가로 확산될 것에 대비,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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