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동원, 연세대 격파

중앙일보

입력

드디어 실업팀의 반격이 시작됐다.전날 한라 위니아가 고려대를 꺾은 데 이어 21일 동원 드림스가 유일한 무패팀이었던 연세대를 물리쳤다.

동원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2001 강원도컵 코리아아이스하키리그에서 3피리어드에 폭발적인 장거리슛으로 연속 2골을 터뜨린 수비수 윤태웅의 활약에 힘입어 연세대를 4-3으로 물리쳤다.

3승1무2패(승점 10)를 기록한 동원은 공동 3위인 한라와 현대 오일뱅커스(4승2패.승점 12)를 바짝 추격, 4강 싸움에 불을 붙였다.

2-2로 팽팽하던 3피리어드.

연세대는 12분쯤 김홍일과 이권재가 잇따라 각각 2분간 퇴장당해 위기에 몰렸다. 파워플레이를 펼친 동원은 국내 선수 중 가장 스틱파워가 좋다는 윤태웅이 30초 간격을 두고 오프사이드라인 선상에서 잇따라 대포알 같은 강슛을 성공시켜 4-2로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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