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보스턴 레드삭스, 6억6천만달러에 매각

중앙일보

입력

미국프로야구의 명가 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사상최고액으로 매각된다.

레드삭스의 최고경영자인 존 헤링턴은 21일(한국시간) 구단을 플로리다 말린스 구단주인 존 헨리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전 구단주인 톰 워너 등이 주축인 마케팅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헤링턴은 정확한 매각 금액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소식통에 따르면 6억6천만달러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메이저리그 구단 매각대금 중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종전 야구단 매각 최고액은 지난 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인수한 래리 돌런이 지급한 3억2천300만달러였고 미국 스포츠를 통틀어서는 99년 미식축구 구단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매각당시 기록한 8억달러다.

보스턴 구단을 인수한 헨리 등은 "레드삭스는 뉴잉글랜드(미국 북동부지역)를 대표하는 구단이며 우리는 그 정신과 전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스턴의 매각방안은 구단주 총회에서 75%이상 찬성을 얻어야 최종 승인된다.(보스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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