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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병의 터닦은 온정장군|김계원 육군 참모총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혼돈속에 18대 육참총장직을 떠맡은 김계원대장은 작달막한 체구의 포병출신. 군번35의 고참으로 박 대통령과 신응균 장군과 함께 육군포병창설의 일현을 맡았던 그는 포병학교장, 포병사령관, 포병감을 모조리 거쳤다.
43세로 4성장군의 된 김장군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 재중학과 연전상과를 다니다 학병에 끌려갔던 것이 군역의 시작이었다. 해방과 함께 군사 영어학교를 나온 그는 1등 사수에 「골프」와 음악에 조예가 깊은 다재 다능파.
1군 사령관때는 험준한 야전의 고갯길마다 겨울에 「우유초소」를 짓고 오가는 「트럭」운전병에게 따끈한 우유한잔을 마시고 가게한 온정 장군. 부인 서봉선여사사이에 2남1녀의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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