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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건국대병원, 암식단 매뉴얼 개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국내 암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짜고 맵게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 때문. 특히 암 발병 후에도 제대로 된 암 예방 식단을 몰라 2차, 3차 암의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국내 최대 급식기업인 아워홈이 건국대학교병원과 함께 ‘제대로 차리는 암환자 식단’ 알리기에 나섰다.

종합요리식품기업 아워홈(대표 이승우)과 건국대학교병원 영양팀은 3개월에 걸친 R&D 투자와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암환자들에게 유용한 실질적인 영양정보를 제공하는 식단 매뉴얼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암 관리에 있어서 식습관이 가장 중요함에도 그 동안 체계화된 레시피가 없었다는 점에 착안, 암 치료에 적절한 레시피를 연구해 메뉴 표준화에 성공한 것이다.

아워홈은 암 수술 후 필요한 고단백 음식, 식욕이 없거나 메스꺼움을 느낄 때 좋은 음식, 방사선 요오드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음식 등 80여종의 메뉴를 개발했고 이를 매뉴얼화 했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방암과 갑상선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메뉴를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했다.

실제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남자는 갑상선암이 전체 암의 35.2%로 가장 많았고 여자의 경우 갑상선암 56.7%, 유방암 15.4%에 달했다.

▲ 건국대병원이 선보인 암환자 식단

아워홈과 건국대학교병원은 이들 암을 극복할 수 있는 메뉴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18일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식단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올 하반기 중엔 암과 관련한 더욱 다양한 자료들을 함께 엮은 ‘레시피북’도 출간할 예정이다.

건국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 행사에선 식단 전시회 외에도 전문교수가 진행하는 유방암과 갑상선암의 공개강좌와 전문영양사의 식사요법 강의가 진행됐다.

박영민 아워홈 FS메뉴개발운영팀장은 “아직까지 인식이 부족한 암 치료에 적절한 식습관을 알리고자 했다”며 “환자식 관리에 가장 앞서있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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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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