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장기획 답변 논란| 재경위,지보위 심의 8일로 연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국회재경위는 닷새동안의 공전 끝에 31일 하오 정부지불보증동의안의 심사보고를 들은 뒤 정책질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김상흠(민중)의원의 신진공업현금차관문제질의에 대한 장기영 경제기획원 장관의 답변이 불성실하다고 야당이 항의, 의사진행이 정돈상태에 빠진 끝에 오는 8일 재개키로하고 하오 7시 해산했다. 이날 질의에서 김의원은 신진공업이 일본에서 들여온 현금차관은 간접적인 금융특혜라고 주장했다.
이중전(민중)의원도 신진공업의 2백50만불 현금차관의 용도와「코로나」차 대당 40만원의 선도금 용도를 따졌다. 이에 대해 장 장관은 현금차관으로 조흥은행의 빚 1억3천만원을 갚았으며 선도금의 사용처는 모른다고 답변하자 이충환·김대중 의원등 야당측에서 『신진이산은관리기업체인데 모른다는 것은 답변을 고의로 회피하는 것』이라고 주장, 회의가 중단되었다.
이날 이려수 전문위원은 심사보고에서 대부분의 사업이 ①내자조달이 확실치 않고 ②기술대책이 없으며 ③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나 전망이 흐리고 ④조건이 불리한 일본차관이 총15건 중 12건이며 ⑤특히 영남화력, 삼척PVC등을 제외하고는 독립용역단의 기술검토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